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있었던 낙태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기독교인의 책무 (2024/09/18)
-존 스톤스트리트/자렛 헤이든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오디오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StgliUPI-_A
(2) 번역 스크립트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대통령 후보 간의 첫 토론에서는 낙태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각 후보가 진리보다는, 태아에 대한 이야기에 더 전념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해리스는 성적 학대의 피해자인 미성년자처럼 대다수의 낙태의 이유와는 다르거나, 유산했을 때 치료를 거부당하는 여성처럼 명백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극단적인 사례에 감정적으로 호소하며 낙태를 옹호했다.
트럼프는 이 문제에서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는 또 한번 “불가능한 일”이었던 '로 판결'을 뒤집는 일을 성사시키고 낙태 문제를 주정부로 돌려보낸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려 했다. 그는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낙태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2016년처럼 낙태를 악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제 유권자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서 낙태가 합법화되어야 하는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로' 판결이 뒤집히기 전이었던 대통령 시절에는 임신 말기의 낙태가 합법이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는 이 주장을 부인하며 “어떤 여성도 임신을 만기까지 끌고 가서 낙태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로 대 웨이드' 판결 이전에는 연방 차원에서 임신 말기 낙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었다. 오늘날 워싱턴 DC를 포함한 9개 주에서 임신 말기의 낙태는 여전히 합법이다. '라이브 액션'에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약 10,370명의 태아가 임신 21주 이후에 낙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하루에 28명의 임신 말기 상태의 아기가 낙태된 것이다.
트럼프가 아기가 출생한 후에도 “학살”된다고 주장하자 토론의 사회자인 린지 데이비스가 끼어들어 “이 나라에는 아기가 태어난 후 죽이는 것이 합법적인 주가 없다”며 트럼프가 한 말에 “팩트 체크”를 시도했다. 이 '팩트 체크'와는 달리, '학살'이라는 단어가 적절하지는 않지만 출생 후에도 아기를 죽이는 것이 허용되는 주들이 존재한다.
최근 3개 주에서는 여성이 “정의되지 않은 ‘임신 결과’에 따라 낙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산모가 “연명 치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지시하는 경우 의료진은 법적으로 새로 태어난 아이를 돌볼 의무가 없다.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가 2023년 미네소타 주법을 개정하기 전에는, 미네소타에서 낙태가 실패하여 살아서 태어난 아기를 '살리기' 위해 의사들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했다. 낙태 실패 후 살아서 태어난 아기 중 일부는 생명을 보존하려는 조치를 못 받고 죽도록 방치되었기 때문에 의사들은 낙태가 실패한 후 살아서 태어난 아기를 보고해야 했다. 해리스는 의료진이 치료가 필요한 모든 신생아에게 동일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의회에서, 낙태를 시도했으나 생존한 아기를 보호하는 법안에 반대표를 (두 번) 던진 41명의 상원의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낙태가 실패해 태어난 아기는, 그 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방치해야 한다는 랄프 노덤 전 버지니아 주지사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노덤을 웨스트버지니아의 전 주지사로 잘못 언급했다. 트럼프의 명확성 부족으로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해리스와 (사회자)는 거짓말을 했다.
낙태 옹호론자와 언론 매체가 반복하는 가장 해로운 거짓말은 생명 보호법이 유산을 겪은 여성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다. 유산을 치료한다고 해서 낙태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낙태법은 고통에 처한 여성을 돌보는 것을 금지하지 않으며, 모든 주법은 그 차이를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장은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등의 문구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입증할 사례를 찾으면서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텍사스에서 자주 반복되는 이야기에서 한 여성이 낙태금지법으로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그 여성은 사실 낙태약을 복용한 후 비극적으로 사망했다. 게다가 낙태약은 타이레놀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것도 또다른 거짓말이다.
트럼프는 체외 수정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다시 한 번 지지했는데, 이를 “생식을 위한 것”이라고 반복해서 언급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험관 아기 시술은 태어나는 생명보다 훨씬 더 많은 생명을 잃게 만들기 때문에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또한 보험회사에 이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오바마 행정부의 보건복지부(HHS) 명령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강요로 양심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적극적으로 낙태를 지지하는 공약과 10년 전의 민주당의 입장과 유사한 공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큰 문제는 유권자들이 이 이슈의 모든 측면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홍수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의 책임이 분명해진다. 첫째, 우리는 수많은 혼란 속에서 냉정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무엇이 진실인지 명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기꺼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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