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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 Writer: Sang Lee
    Sang Lee
  • Mar 30
  • 3 min read

모든 종교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2025/03/25) - 셰인 모리스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II3LWbstqM


(2) 번역 스크립트 :

요즘 사람들은 한창 유행하던 리처드 도킨스 스타일의 세속적 유물론에서 벗어나 영성, 오컬트, 초자연적인 것에 새로이 매료되고 있다는 의미의 '마법의 부활(re-enchantment)'에 대해 많이 듣는다. 그러나 이런 영성의 부활은 종종 실제 종교적 교리를 마치 뷔페의 메뉴처럼 매우 진지하지 않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종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모욕적일 뿐만 아니라 이런 종류의 마법의 귀환을 환영하고 조장하는 사람들에게도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오피스"의 드와이트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레인 윌슨이 진행하는 새로운 팟캐스트인 "소울 붐(Soul Boom)"을 예로 들어보겠다. 이 프로그램의 무지개 유니콘 로고는 영적인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윌슨은 지난 한 해 동안 '영적 혁명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치유의 변화를 일으키며', '몸과 영혼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신앙의 스펙트럼에서 온 게스트들을 맞이해 왔다.



이러한 설명은 "세계의 종교는 동일한 근원에서 왔으며 본질적으로 신으로부터 온 하나의 종교의 연속적인 장"이라고 가르치는 윌슨의 바하이교 신앙에 잘 들어맞는다.



바하이교의 저술에 따르면, "계시된 종교"는 모두 궁극적으로 같은 신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에게 주요 신앙을 전해준 신성한 "스승"(아브라함, 크리슈나, 조로아스터, 부처, 예수, 무함마드 등)들은 각각 그 진리의 일부를 계시했다. 그러나 전체 진리는 궁극적으로 그들의 가르침 또는 우리가 좋아하는 가르침의 일부를 통합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는 탈기독교 시대의 다원주의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순순히 받아들여지는 주장이다. 사실 많은 현대 서구인들은 이미 스스로를 바하이교도라고 부르지 않으면서도 본질적으로 그렇다고 시인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종교는 신에게로 인도한다"는 신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어떤 종교의 실제 교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슬람교와 기독교, 불교와 조로아스터교는 궁극적으로 신, 실재, 구원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주장을 하면서도 이러한 주장을 가장 중요한 가르침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부처가 길이라면 예수는 길이 아니다. 삼위일체가 아닌 알라가 이슬람의 신이라면 그는 육신을 입으신 영원한 아들의 아버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의 많은 '영적인' 사람들이 종교를 뷔페 메뉴처럼 맛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최근 윌슨은 유튜브 코미디언 콤비인 렛 맥로플린과 링크 닐(일명 '렛과 링크')과 함께 자신들을 더 이상 크리스천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렛은 복음주의적인 환경에서 자라면서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바로)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기독교 주장의 진위를 의심하게 되었고 결국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기독교와 거리를 두게 되었다.



윌슨은 자신의 바하이교 신앙에 따라 기독교에는 부활과 같은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교리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이것은 예수님의 기적적인 사역을 이해하려는 신학자들이 개발한 은유이며,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윤리적 가르침, 즉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새로운 게 아니다. 소경과 코끼리에 관한 오래된 비유의 요점은 각자 코끼리의 일부를 느끼고 다르게 묘사하면서 모두 같은 현실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끼리 전체는 전 세계의 모든 종교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영성이지만, 최근 깨달은 소수만이 그 전체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팀 켈러가 지적했듯이, 이것은 비유를 말하는 사람만이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모든 종교에서 통일된 진리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특권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진리를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넓은 마음이나 겸손과는 거리가 먼 오만한 태도다. 이는 세계 종교의 핵심 주장이 서로 충돌한다는 것을 인정할 만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C.S. 루이스는 기독교의 경우 이를 "잘난 체하는 넌센스"라고 불렀다. 예수님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했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게 아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혔다!


영성은 진지하고 영적 영역은 실재하며 모든 종교인이 이웃을 사랑한다고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세상의 종교 중 어느 것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문제다.


피터 라이트하트가 최근 'First Things'에 쓴 것처럼 "모든 신비를 파해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적 자연주의의 심기를 건드린다고 해서 이야기가 진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 레인 윌슨의 "소울 붐" 팟캐스트와 그의 초대 손님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뷔페식 영성은 세속적 물질주의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세계의 주요 종교나 그 진리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세속적 자만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아주 심각하게 진지하게 받여들여져야 한다. 하나님, 구원, 그리고 우리의 궁극적인 운명에 대한 상호 모순적인 설명이 모두 진리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취사선택하면서 더 높은 힘을 숭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요즘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속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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