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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Apologizing)가 아니라 변증(Apologetics)하기

Writer: Sang LeeSang Lee

사과(Apologizing)가 아니라 변증(Apologetics)하기

2025/02/19 - 존 스톤스트리트/티모시 패짓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7LeEyN0LSk

(2) 번역 스크립트 :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학계에서는 기독교가 지적으로 방어할 수 없는 종교라고 널리 여겨졌다. 좋게 보면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고, 최악의 경우 서구 문명 역사에서 거의 모든 나쁜 일의 원인이 기독교라고 여겼다. 리처드 도킨스나 크리스토퍼 히친스 같은 신무신론자들은 자신 있게 신은 “망상”이고 “종교는 모든 것을 오염시킨다”고 주장했다. 기독교가 인류에게 진실하거나 좋은 것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단순히 부정당했을 뿐 아니라, 조롱당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자라왔던 신앙을 이렇게 무식하게 보는 견해를 해체시켰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히 깨어난 진보주의와 급진적 이슬람주의의 맥락에서, 세속주의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명백한 실패였다. 또다른 사람들에게는 성경의 주장이 계속해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역사학자인 톰 홀랜드는 적어도 학계에서는 기독교가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 힘이라는 명성을 회복시키고 기독교인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최근 이러한 자신감이 회복된 가장 좋은 예가 바로 변증가인 웨슬리 허프가 조 로건과 3시간 동안 나눈 대화(https://www.wesleyhuff.com/)일 것이다. 허프는 수천만 명의 조 로건의 구독자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것을 가볍게 넘어가지 않는 진행자를 상대해야 했다. 로건의 거친 언어가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 대화를 들어본다면, 성경 본문의 신뢰성을 포함하여 기독교에 대한 강력하고 명확하며 설득력 있는 허프의 변증을 들을 수 있다. 허프는 자신의 변증하는 내용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었고, 이를 명확하고 열정적으로 전달했다.



물론 이 변증에 대한 반응이 기독교인이라면 응당 바랬을 그런 반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프는 기독교를 설명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허프가 전달한 것과 동일한 정보는 여러 변증 서적, 신학교 수업 과정, 세미나에서 널리 이용 가능하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내용이 얼마나 간단했는가 하는 점이었다. 허프는 감언이설을 늘어놓거나 주제를 회피하지 않고, 매우 자신 있게 말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변증(apologetics)을 할 때 사과(apologize)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과는 그리스도를 적대시하는 문화에 “맞추기” 위해 목회자와 설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술이 되었다. 기독교가 실패한 점에 대한 단순하고 솔직한 고백 그 이상으로, 이것은 기독교가 반지성적이며 소수자를 억압하고 비판적이며 위선적인 것이라면서 회의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수용한 것이다. 게다가 이런 묘사의 끝에는 “그래도 예수님께 기회를 드리자”라는 식의 격려를 갖다 붙였다. 아마 “예수님은 위대하고, 기독교는 끔찍하다”라는 식으로 묘사하는 그 의도가 고결했을지도 모르지만, 누가 그렇게 패배하는 쪽에 합류하고 싶을까?



변증에 있어 집착적으로 무조건 수용하려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의 주된 문제는 그것이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그것은 곧, 기독교인이 진리를 따르지 않는다고 모욕하는 것과 진리 자체에 대해 모욕하는 것을, 세상과 우리 모두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게 문제다. 우리는 죄의 현실을 직시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적절한 것으로 보이게 하거나 멋있게 보이게 하려고 우리 자신이나 복음을 충분히 왜곡할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과하는 태도는 신앙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좋은 교훈을 주는 동화도 아니고, “나에게는 맞고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그런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리이며, 하나님과 인간의 상태, 그분의 세상에 관한 것이다. 기독교는 현실에 대해 가장 정확히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진기하게 여기고 신뢰할 만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상태에 대해 밝혀 주신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속히 겸허하게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이 우리의 완벽함에 달려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실패를 숨길 필요가 없다. 어떤 친구가 자주 하는 말처럼, 예수님을 위한 바보는 여전히 바보다.



동시에 웨슬리 허프로부터, 빌리 그레이엄, 프랜시스 쉐퍼, 척 콜슨, C. S. 루이스, 유스티노 순교자로 거슬러 올라가는 수많은 변증가들처럼,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면서 진리를 말할 수 있는 합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복음이 진정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결코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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